• List

• Facebook
• X

현대백화점, 여의도 더현대 서울 2년9개월만에 1조원 매출 돌파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서울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이 개점 2년9개월 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백화점 중에서도 최단기간으로 달성한 기록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이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총 1조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3일 발표했다. 2021년 2월 26일 개점 후 33개월 만에 연 매출 1조원 점포에 도달한 것으로, 이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세운 이전 기록을 2년2개월 앞섰다.

더현대 서울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경기 불황의 악조건을 뚫고 최단기간 내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은 엄청난 성과이며, 이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필수 쇼핑 코스로 인정받는 영향력이 컸다는 유통업계의 평가다.

특히 더현대 서울은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 전년 대비 731.1% 증가한 데 이어 올해(1~11월)에도 891.7% 급증했다. 이는 현대백화점 전 점포의 1~11월 평균 외국인 매출 증가율(305.2%)의 3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구매 고객 중 20~30세대의 비중은 72.8%로, 글로벌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성지로 평가받고 있다.

외국인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더현대 서울이 백화점의 틀을 깬 공간에서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K컬처를 집대성한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에만 BTS(3월), 르세라핌(5월), 아이브(6월), ITZY(8월), 블랙핑크(9월) 등 최정상 아이돌 그룹 관련 팝업스토어가 더현대 서울에서 열렸다.

더현대 서울은 개점 2년 차부터 차별화된 점포를 선보이며 국내 젊은 고객층에게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에 올리기 좋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현대 서울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백화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ike

0

Upv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