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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공연은 원래 6일에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서 예정되어 있었지만, 일정과 장소가 변경되어 열렸다. 현장에는 140여개국에서 온 4만여 잼버리 대원들이 모여 뉴진스, 아이브, NCT 드림 등 19팀의 무대를 즐겼다.

공연 장소가 급작스럽게 변경되는 과정에서 일부 축구 팬들은 반발을 보였다. 리그가 진행 중인 와중에 대규모 콘서트가 열리면 잔디가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였다. 그러나 서울월드컵경기장은 2021년에 10억을 투자하여 하이브리드 잔디를 깔았다고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인 강정원씨는 잼버리 K팝 콘서트와 관련해 "잔디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대 설치에 주의를 기울였으며, 훼손 우려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복원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여 축구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잔디를 보호하기 위한 매트가 깔려 그 위에 좌석이 설치되었다. 공연이 무사히 마무리된 이후, 이제는 복구 작업에 힘을 모아야 한다. 12일에는 무대와 장비를 철거하며, 13일부터는 잔디 상태를 점검하고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K팝의 갈 곳 없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며 국격 회복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사실, 한국에는 대중음악 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1만~2만명 수용 가능한 아레나급 공연장이 없다. 아이돌들은 주로 고척돔(1만7000~2만석),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1만5000석), 잠실실내체육관(5000석) 등에서 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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