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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지난 15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국내 리그 LCK의 T1과 중국 리그 LPL의 웨이보 게이밍(WBG)의 양 팀 선수단과 코치진이 참석하여 소감과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단 외에도 라이엇 게임즈 CEO 딜런 자데자, e스포츠 사장 존 니덤, e스포츠 글로벌 총괄 나즈 알레타하, 리그오브레전드 총괄 프로듀서 제레미 리 등이 참석하여 e스포츠의 비전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또한 걸그룹 뉴진스와 라이엇 게임즈의 가상 아이돌 프로젝트 하트스틸(HERATSTEEL)에 참여한 백현 등도 함께 있었습니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T1 팬들의 선행 밈과 관련된 질문이었습니다. T1 팬들은 롤드컵 우승을 위해 쓰레기 줍기, 헌혈 등의 선행을 실천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T1에게 좋은 기운을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이 밈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다른 사람이 무심코 버린 운을 줍는 것"이라고 표현한 것에서 유래된 온라인 밈입니다. 지난 7월에는 지하철 6호선 열차에서 다른 승객의 토사물을 치워 화제가 된 청년이 T1의 팬으로 알려져 페이커 이상혁 등 선수단과 만남을 이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T1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은 15일 미디어데이에서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되게 좋은 밈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팬분들의 간절함이 많이 느껴져서 좀 더..."라고 말했습니다. T1 팬들의 열정과 선행에 대한 응원은 롤드컵 결승전에서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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