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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북한의 참여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총비서가 러시아 방문 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한 질의에 이와 같이 답변했습니다. 이전에는 베이징 주재 외교소식통들의 발언을 인용하여 "중국이 대북 영향력을 보여주기 위해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를 방중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었습니다.

김 총비서가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9월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을 외교적인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17일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해당 신문은 김 총비서의 행보에 대해 "러시아에 공식 친선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일간 체류하면서 군사, 경제, 과학, 교육, 문화 분야의 다양한 대상을 참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SNS에서는 러시아 현지에서 김 총비서의 전용 장갑열차 내부에 김 총비서의 마이바흐 리무진이 들어가는 장면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 총비서는 2018년에도 방중할 때 전용 열차를 이용하여 중국에 도착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통일부 대변인은 "누가 어떤 형식으로 고위급 특사단이 방문할지에 대한 확인 가능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양국과의 관계에서도 흥미로운 동향이 예상되며,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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