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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3%,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영향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3%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은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주 대비 3%포인트 증가한 33%로 집계되었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 대비 3%포인트 감소한 58%였다. 어느 쪽도 아닌 응답자는 2%로, 응답거절은 7%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이 4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42%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대전/세종/충청 지역이 36%로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6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이어지는 60대와 50대는 각각 48%, 31%로 조사되었다.

긍정 평가의 주요 이유로는 외교(44%)가 전주 대비 18%포인트 증가하여 1위에 올랐다. 이는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국방/안보(5%)와 결단력/추진력/뚝심(4%)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반면 부정 평가의 주요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3%)가 전주 대비 6%포인트 증가하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독단적/일방적(9%), 외교(8%), 소통 미흡(5%) 등이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비중이 상당히 증가하여, 최근 사우디-카타르 순방 중 전해진 건설, 에너지, 방산 협력 확대와 기업 투자 유치 등의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지난 3월부터 주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 관련 사안이 최상위를 차지했지만, 추석 이후 경제 관련 지적이 3주 연속 1순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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