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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2단계 선포 9일... 이스라엘, 가자시티 완전 포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 2단계를 선언한 지 9일 만에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했다. 현지 외신들은 48시간 내 본격적인 가자시티 시가전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하고, 둘로 분할해 남 가자와 북 가자로 바눴다"며 "정찰부대가 해안을 점령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자 북부의 민간인이 남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인도적 통로를 열어놓고 있다"면서 "가자지구 북부와 가자시티를 공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인들은 이스라엘군이 향후 48시간 내에 가자시티 내에서 본격적인 시가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시가전의 목적은 도시로 숨어든 하마스 무장세력들을 찾아내고 지하 터널과 하마스의 군사, 민간 기관들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전해졌다. 그러나 하마스의 완전한 추출은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몇 달 혹은 1년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진단됐다.

이스라엘군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하마스의 지하 터널에 병사들이 들어가 위험에 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파괴하는 전술을 사용할 예정이다. 가자지구 최대 규모의 알시파 병원에 대한 공격 명령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지만, 군 고위 관리들은 기회가 생길 경우 병원에 대한 군사 작전도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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