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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학교 급식 식재료에 대한 걱정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실시간 방사선 전수검사시스템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원자력 전문 기술 서비스 회사인 오리온이엔씨가 2014년에 개발한 아이리스로, 급식시설이나 유통센터에서 식자재의 방사선을 전수 검사한 후 결과 스티커를 출력하고 원거리 관리자에게 데이터를 자동으로 송출한다.

식자재는 아이리스 투입구 컨베이어에 놓이면 방사선 검사기로 들어가 검사를 받은 후 퇴출구 컨베이어로 나온다. 사용자는 식자재에서 방사능 오염 물질이 검출될 경우, 어떤 식자재에서 기준치 이상이 나왔는지를 화면을 통해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식자재 상하차장이나 배송 차량 등에 도킹하고 자동화를 통해 대량으로 전수검사를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장시간 소요되는 표본 검사와 식품 검사가 어려운 휴대용 간이 검사의 단점을 보완하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리온이엔씨는 "현재 보급된 장비로는 대량 유통 식자재 검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맞춤형으로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해야 신속하게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로 인한 방사선 오염의 우려가 여러 분야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의 실시간 방사선 전수검사시스템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인 발전은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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