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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긴장과 고금리 등의 여러 요인들로 인해 올해 전세계 상품 및 서비스 무역 규모는 작년보다 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올해 상품 및 서비스 무역 가치가 전년 32조 2,000억 달러에서 30조 7,000억 달러로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상품 무역은 2조 달러(8%) 감소하고, 서비스 무역은 약 7%인 5,00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었습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금리와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긴장에 의한 국제 상거래를 제한하는 정책이 다양한 국가에서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더욱 강화된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세계 무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지난해에 높았던 인플레이션에 비해 상품 가격이 하락한 것도 무역액 감소의 원인 중 하나라고 언급했습니다.

보고서는 "세계 무역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고 일반적으로 비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경제 지표는 잠재적으로 개선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지속적인 지정학적 긴장, 높은 부채 수준, 광범위한 경제적 취약성은 세계 무역 패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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