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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회복을 위한 정책도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경제의 주요 동력인 소비가 2분기부터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민간소비가 0.6% 증가하여 국내 경제를 일부러 버티는 역할을 했지만, 2분기에 접어들면서 소비는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었다.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0.1% 감소한 민간소비에 대해 하반기에도 계속된 감소세가 이어졌으며,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에는 소비뿐 아니라 생산과 투자도 전월비로 일제히 줄어들어 내수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 감소세에는 고물가와 고금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에 6.2%까지 상승하여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었고, 이후 조금은 둔화되어 지난 7월에는 2.3%로 내려왔다. 그러나 8월과 9월에는 다시 3%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고금리 역시 소비를 억누르고 있어 소비 심리의 위축을 야기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임시공휴일 카드 등 소비 부분에 지원을 펼치고 있으나, 효과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더욱이 재정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가운데 세금 부족으로 인해 투입을 줄이고 세제 혜택까지 회수하는 등 내수 회복을 제약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고물가와 고금리를 해결하고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국내 경제의 주요 동력이 힘을 찾아야만 내수 회복과 경제의 안정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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