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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플랫폼스 CEO 마크 저커버그가 1억8500만달러(약 2400억원)어치의 메타 주식을 처분했습니다. 이는 약 2년만에 이루어진 주식 매각입니다. 올해 메타는 엔비디아에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 중 두 번째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자선 기부재단은 지난달 1억8500만달러어치의 메타 주식 68만2000주를 매각했습니다. 이번 주식 매각은 2021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2년 전에는 저커버그가 부인 프리실라 챈과 함께 설립한 자선재단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를 통해 1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한 바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저커버그는 매년 일부 메타 주식을 매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작년에는 어떠한 주식도 팔지 않았습니다. 작년 메타는 2012년 상장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폭락하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난해 11월 종가 기준으로 메타 주가는 88.91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내며 주가가 반등했습니다. 현재 메타 주가는 320.02달러로 1년 만에 저점 기준으로 3.6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미국의 대표 기술기업 중에서도 메타는 매그니피센트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블룸버그는 "인공지능 열풍의 최대 수혜주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제외하면 주요 빅테크 기업 중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주가"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올해 4일까지 엔비디아 주가는 211.41% 상승한 반면, 메타 주가는 165.92% 상승했습니다.

저커버그는 현재 메타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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