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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구단인 몽고메리 비스킷츠가 오는 7월 16일 한국 문화유산의 밤을 기념하여 그날 팀 이름을 몽고메리 김치로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구단은 최지만 선수가 소속된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너리그 더블 A 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몽고메리 비스킷츠는 주황색 유니폼을 공개했는데, 영어로 MONTGOMERY라고 쓰여져 있으며 그 아래에 큰 폰트로 김치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습니다. 등번호 역시 숫자 위에 김치를 얹은 디자인으로 프린트되었습니다.

구단 측은 "음식이 문화로 통하는 관문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라며 "비스킷이 남부 지역의 주류 음식인 것처럼, 김치는 한국 요리의 필수품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에는 몽고메리 지역에 현대자동차 생산공장을 비롯한 하청 업체들이 들어오면서 한인들의 유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몽고메리 비스킷츠는 한인들과의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한국 문화의 날을 맞아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선수들은 김치라고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참여할 예정이며, 경기 종료 후 해당 유니폼은 경매에 출품되어 앨라배마주와 한국의 교육 및 경제 교류를 추진하는 A-KEEP(Alabama Korea Education and Economic Partnership) 단체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몽고메리 비스킷츠의 이번 팀 이름 변경과 유니폼 디자인은 한국 문화와의 친밀감을 나타내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앨라배마주와 한국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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