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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발생 시 안전점검과 대피요령 안내

최근 전국적으로 집중 호우로 인해 산사태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은 15일 산사태 사전 감지 및 대처 요령을 안내했습니다.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 지반의 약화가 심해지고 있었으며, 13일부터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등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의 산지는 경사가 급하며 풍화암·마사토 지대가 많아 산사태 발생률이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사태 발생 시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물이 샘솟거나 평소에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멈춘다면 이는 산사태의 위험 신호로 간주해야 합니다. 산 위의 지하수가 통과하는 토양층에 이상이 생긴 것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산허리 일부에 금이 가거나 내려앉을 때, 바람이 없는데도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지는 경우, 산울림이나 땅울림이 들리는 경우도 산사태 발생의 조짐이거나 이미 발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산사태는 모암(암석)이 화강암이나 편마암 등으로 이루어진 지역이나 토양층이 서로 다를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흙이 적은 급경사지보다는 중간 정도의 경사를 가진 산지에서, 뿌리가 깊게 박힌 침엽수림이 활엽수림보다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산사태 발생 시 돌이나 흙이 떨어지는 방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물 안에 있을 때 산사태가 발생하면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스 밸브와 전기를 차단하고 대피해야 합니다. 대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산과 멀리 떨어진 높은 층의 방으로 이동한 뒤 몸을 움츠려 머리를 보호하고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산림청은 산사태 예방을 위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안전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여행자들에게는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은 구역을 피하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 산행 전에 인지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변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림청의 안전지침을 숙지하여 안전한 산지에서의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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