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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위기 경보, 전국 호우특보 발령

호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다. 산림청은 13일 밤 10시 30분을 기해 서울, 인천, 경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 9개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심각은 위기경보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으로 분류된다.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된다.

산림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호우특보가 발령되었기 때문에 위기경보 상향 조정을 결정하게 되었다.

이전 달 30일에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토사가 주택을 덮치며 14개월 된 영아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지만, 결국 사망하였다.

산림청 관계자는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을 귀 기울여 확인하고, 위기상황 발생 시에는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오는 15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내륙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상황에 대비하여 주민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대비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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