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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그린 메탄올 1000톤이 울산항에서 성공적으로 컨테이너 선박에 공급됐다. 그린 메탄올은 황산화물 100%, 질소산화물 80% 및 탄소 저감 효과가 최대 95%에 달하는 친환경 선박연료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국내 친환경 선박 연료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항만 내 친환경 선박 연료 실증사업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의 신속한 행정절차 처리 및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의 지원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이뤘다.

울산항만공사도 친환경 연료 공급을 위해 해운선사, 조선사, 탱크터미널, 친환경선박연료 제조사, 선박연료공급업체 등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내 법령과 행정절차 이행, 안전사고 예방조치 등을 철저히 준비해왔다.

이번에 그린메탄올 연료를 공급받은 선박은 덴마크 에이피 몰러 머스크 그룹이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선박 중 첫 번째로 건조된 2100TEU급 선박이다. 이 선박은 울산항을 출발해 수에즈운하,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등을 거쳐 덴마크 코펜하겐까지 운항하며, 기존 전통연료에 비해 80% 이상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선박에는 바이오디젤 1250톤도 국내 최초로 공급됐다. 이는 폐식용유를 활용한 규모로 자원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의의가 크다. 그린 메탄올과 바이오디젤의 공급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선박 운항이 이루어지고, 국내 친환경 선박 연료 산업의 활성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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