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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통업계가 아스파탐과의 연관성을 회피하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감미료를 넣지 않은 백걸리라는 막걸리를 단독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개발 과정부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직접 참여했으며, 쌀과 물, 발효제 세 가지 재료만 사용했다. 막걸리 제조 과정에서 단맛을 내기 위해 일부 첨가되는 아스파탐, 사카린나트륨, 수크랄로스와 같은 인공 감미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아스파탐에 대한 논란 이후, 7월 1일부터 3일까지 CU에서는 막걸리 매출이 전주대비 3%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날씨 등의 요소를 고려한 결과로서 큰 변화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CU는 소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대체 상품을 사전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아스파탐을 사용하지 않았던 제품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막걸리가 있다. 이 제품은 100% 고창쌀과 누룩, 물로 제조되며,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아 숙성 일자에 따라 당도, 산도, 탄산감 등이 자연스럽게 변한다고 설명된다.

또한, 팔팔양조장의 팔팔막걸리도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 제품은 특 등급의 김포금쌀을 사용해 곡주의 은은한 단맛과 향, 산미를 강조한 제품이다. 또 다른 제품으로 해창주조장의 해창막걸리 12도가 있다. 이 제품은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막걸리 중 가장 고가의 제품으로, 900ml 한 병에 1만6000원(소매가)에 판매된다.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 감미료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이러한 시도들이 환영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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