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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들은 여성 출연자들을 주축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시청률과 화제성, 재미와 감동 모두를 갖추어 호평을 받고 있지만, 광고와 다른 플랫폼 판매 실적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방송사들은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다. 방송 광고 시장 규모가 줄어들면서 화제성만으로는 제작비를 충당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와는 반대로 Mnet의 보이즈 플래닛과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은 예외적인 사례로 꼽힐 수 있다. 보이즈 플래닛은 최고 시청률이 1.2%에 불과했으며 0%대의 시청률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그들의 데뷔 앨범은 200만 장을 판매하여 K팝 그룹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 발매한 미니 2집 역시 선주문량만 170만 장을 기록하며 단숨에 200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보이즈 플래닛의 전신인 걸스 플래닛에서 결성된 케플러의 기록은 물론, Mnet 프로듀서101 시리즈에서 가장 성공적인 그룹인 워너원을 뛰어넘는 성과다. 제로베이스원의 성공을 보며 방송계에서는 "Mnet이 부정투표로 비난받으면서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남자 출연자들이 나오는 예능도 계속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또한, "같은 제작비를 투자하여 프로그램을 만들었을 때 남자 출연자들이 나오는 것이 해외에서 훨씬 잘 팔린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남성들이 콘텐츠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와 평가를 받는 것은 드라마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예능보다 제작비 규모가 큰 드라마에서도 남성 출연자들이 더욱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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