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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을 두고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야당은 정부가 삭감한 R&D 예산을 복원하는 척 하여 이공계 연구원 등의 지지를 얻으려는 전략이다. 정부와 여당은 "예산 삭감이 아니라 재구조화"라고 강조하면서도 학생 연구원의 인건비 및 장학금 증액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15일 국회에서 개최된 미래세대를 위한 R&D 예산 관련 연구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삭감된 R&D 예산에 대해 정책적으로 보완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젊은 연구원들이 지적한 문제점을 보완해 최종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예산 삭감에 대해) 정책적으로 더 보완해야 한다는 데 (당정이) 인식을 같이했다"며 "정리하는 과정에서 예산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은 이미 정부에 기초과학 분야 청년 연구원들의 인건비 증액을 요청한 상태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지난 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삭감된 R&D 예산으로 인해 청년 연구원들의 처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예산을 증액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당은 구체적인 증액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유 의장은 "전임 정부에서 증액된 예산이 유효하게 사용되었는지 평가해야 하고, 훨씬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정부의 "효율적인 R&D 예산안" 기조를 유지할 것을 의미한다.

현재 여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Please remove the political party and name and write the article within 1500 characters based on the follo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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