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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6월 중 차관급 인선 검토
윤석열 대통령은 6월 중 차관급 상당수를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관급에는 면직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후임으로 이동관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하는 것을 계획하고, 대신 차관급 인선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할 예정이다.

8일 대통령실과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총 19개 정부 부처 중 10여 명 정도의 차관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대통령 비서실에서 일한 비서관들 중 일부가 새로운 직책에 발탁될 수도 있다.

구체적으로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이 교체 대상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교부의 경우 이도훈 2차관이 장관급인 주 러시아 대사로 이동하고, 오영주 주 베트남 대사가 2차관으로 검토되고 있다.

또한, 대통령 비서실에서 근무한 비서관들도 이동할 수 있다. 국토부 차관, 국무조정실 차장 등으로 비서관 출신들의 발탁 가능성도 있다.

이미 강경성 전 산업정책비서관은 산업부 2차관으로, 박민수 보건복지비서관은 복지부 2차관으로 이동한 상태다. 두 사람 모두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알려져왔다. 비서관들의 차관 이동은 이러한 이유로 일부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급 교체에 대해서는 총선 출마 예정자들을 중심으로 초반에 논의되었지만, 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상반기에는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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