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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 제출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제주 제2공항에 대한 2만 5746명의 주민 의견과 제주도의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3월9일부터 5월31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접수한 후, 도내 전문 연구기관에 의뢰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유형화하고 분석한 제주 제2공항 의견 수렴 결과(요약) 자료도 마련하였다.

주민들의 의견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의견 수렴서, 주민투표 실시 촉구 서명부, 제2공항 추진 촉구 의견 서명부, 제2공항 반대 의견 서명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주도는 도의 의견으로,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도민사회에서 5가지 사안에 대한 공동 검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며 국토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도민들의 주요 관심사로는 항공수요 예측의 적정성, 조류충돌 위험성과 법정보호종 문제, 조류 등 서식지 보전, 숨골의 보전가치, 제2공항 부지 내 용암동굴 분포 가능성 등이 포함된다.

또한, 기본계획(안)과 관련하여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성산지역 주민들의 이주대책과 공항 소음 문제, 도시화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등, 주민들을 위한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도는 강조했다. 또한, 개발이익이 도민에게 환원될 수 있는 공항 운영권 참여 등 상생지원 대책과 인프라에 대한 국비 지원 근거도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명시했다.

도는 도민 갈등이 해소되고 이해와 협력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향후 과정에서 도민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줄 것을 국토부에 요구했다. 이로써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공로를 토대로 철저한 검증과 환경 보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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