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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내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개최
가수 임영웅이 내년 5월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공연에서 이 소식을 전했다. 이날 공연 말미에는 대형 스크린에 더 큰 우주가 되겠다는 자막과 함께 내년 5월 25~26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는 내용이 공개되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현재 리모델링에 들어간 잠실주경기장보다 규모가 큰 공연장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가수는 강남스타일로 글로벌 히트에 성공한 싸이가 유일하였으며, 최근에는 잼버리 K팝 콘서트가 개최되기도 했다.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잔디 훼손에 대한 우려로 공연 대관이 어려워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임영웅의 상암벌 입성에는 업계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임영웅은 연예계 축구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축 및 축하 공연에 참여한 바 있으며, 당시 잔디 보호를 위해 댄서들까지 전원 축구화를 신고 무대에 올랐다. 그 결과 팬 4만5000명이 몰려들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 유료 관객 수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를 통해 그의 축구 열정이 어떤 모습으로 표현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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