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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51) 감독, KBO로부터 경고 조치

SS 랜더스의 감독인 김원형(51) 감독이 지난 2일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불복한 이유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고 밝혀졌다.

KBO는 "2일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SSG 김원형 감독에게 리그 규정 벌칙 내규 제1항에 의거하여 경고 조치를 취했다"라고 3일 전했다.

해당 상황은 경기가 0-1로 SSG가 지고 있는 8회말, 김상수의 타석에서 발생했다. 김상수는 풀카운트 상황에서 문승원(SSG)의 슬라이더에 체크스윙을 했다. 그러나 1루심인 문승훈 심판은 방망이가 돌지 않았다는 판정을 내렸고, 김상수는 볼넷으로 출루하게 되었다. 이에 김원형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문승훈 심판에게 항의하였고, 이로 인해 퇴장 조치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김원형 감독은 퇴장 후에도 항의를 멈추지 않았으며, KBO는 이러한 행동을 문제 삼았다.

KBO는 "김원형 감독은 볼-스트라이크 판정(체크스윙)에 대한 불만으로 심판에게 반말을 사용하며 거칠게 항의하여 퇴장 조치를 받았다. 또한 퇴장 이후에도 심판에게 격렬한 항의를 이어가며 덕아웃에서도 강한 불만을 표출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위를 지속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사례와 같이 향후 원활한 경기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가 재발할 경우, 엄중한 처벌을 가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을 통해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감독이 퇴장당한 횟수는 9번째이며, 김원형 감독은 이번이 올 시즌 첫 퇴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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