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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미국프로골프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도전 앞두고 각오

폭주기관차 김주형(21)이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도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김주형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주형은 발목 부상이 많이 좋아진 상태로 다음주 목요일에는 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인터뷰에서 "첫 우승을 거둔 대회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 앉아있는 것이 힘들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중계방송을 통해 다른 선수들이 잘 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집에 있는 할아버지 의자에 앉아있다"고 유머를 섞어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에서 김주형은 1라운드 1번홀에서 쿼드러플을 보인 후에도 마지막 날 5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하여 자신의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이루었다. 이 우승으로 김주형은 PGA투어 정규카드를 얻을 수 있었으며, 현재 세계랭킹 18위, 페덱스컵 랭킹 14위로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얻을 만큼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가오는 11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별들의 전쟁이자 쩐의 전쟁이다. 이번 대회의 상금은 1, 2차전에 각각 2000만달러로, 올 시즌 최고 상금이었던 메이저대회 디 오픈(1650만달러)을 뛰어넘는다.

김주형은 이번 시즌을 돌아보며 "최고의 골프를 하는 데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를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스코티 셰플러, 조던 스피스 등 많은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여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고도 전했다. 김주형은 이번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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