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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메이저리그 NL 1위로 가파른 상승세 지속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식은 현재 하늘 높이 치솟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로 알려진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김하성이 당당히 내셔널리그(NL)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하성은 최근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루수 1번 타자로 출전하며 맹활약했다. 이 경기에서 김하성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2볼넷 등의 활약을 펼치며, 11경기 연속 멀티 출루와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도 0.281에서 0.284(345타수 98안타)로 올려져 있으며,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타율은 리그 8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날 김하성은 시즌 15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20홈런-20도루 달성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오늘 경기에서 김하성은 이미 1회초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 초에 볼 카운트 1-1에서 상대 투수의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3.1마일(165.9㎞)에 달하며, 무려 129.5m의 비행 거리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11경기 연속 멀티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 행진을 이어갔고, 5회에는 좌전 안타를 치며 계속해서 안타를 늘렸다. 7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쓰러지지만, 9회 1사 2루 마지막 공격에서는 풀카운트 승부에서 공을 골라내며 볼넷을 걸어갈 수 있었다. 이 경기에서 김하성은 시즌 내 최초로 4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으며, 그의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하성은 추신수와 강정호와도 비교되며, 그의 앞으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현재까지의 성적을 보면, 김하성의 주가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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