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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순간에 쓰러져 인상적인 장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감독인 존 슈나이더는 선발 투수 류현진이 쓰러진 그 순간을 떠올렸다. 슈나이더는 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를 설명했다.

류현진은 전날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뒤 4회까지 한 개의 피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순조로웠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오스카 곤잘레스의 97.7마일짜리 타구를 오른 무릎에 정통으로 맞았다.

류현진은 타구를 다시 주워 1루에 던지고 아웃까지 잡았지만, 그 후 극심한 통증에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결국, 더 이상 경기에 등판할 수 없게 되었다.

구단 관계자는 "더그아웃에서도 퍽 소리가 들릴 정도로 무릎에 강하게 맞았다. 맞은 자리에는 실밥 자국이 남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 정도로 강한 충격이었다.

슈나이더는 "처음에는 그가 팔꿈치 부상 이후 복귀하기 위해 해온 모든 노력을 떠올렸다. 이번에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무릎에 맞았는데 이렇게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 느낀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어서 "류현진은 터프한 선수다. 크고 강한 친구이다. 그의 동료들도 이 상황을 나쁘게 끝나지 않게 기도했을 것이다. 모두 그가 얼마나 힘들게 노력했는지 알고 있었다. 우리는 숨죽여 그를 지켜보았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의 부상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이었다. 그의 빠른 회복을 바라며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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