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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솔로 홈런 2개 허용하며 시즌 3승 달성

류현진이 팔꿈치 부상으로 회복한 뒤 앞다퉈 시즌 3승을 수확하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승리에 기여했다.

27일(한국시간)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4안타 3실점(2자책)을 허용하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1개의 볼넷을 내주지 않고 5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6회 초에는 토론토 내야진에서 연거푸 실책을 저질러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효과적인 투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토론토는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고, 류현진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작년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올해 다섯 번의 등판에서 3승(1패)을 거두었다. 14일의 시카고 컵스 경기를 시작으로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그리고 이번 클리블랜드와의 경기까지 3경기 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솔로 홈런 2개를 허용했지만, 커브와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섞으며 효과적인 투구를 펼쳤다. 공 70개 중 4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직구의 최고 구속은 146㎞에 그쳤지만, 커브와 체인지업을 활용하여 클리블랜드 타선의 공격을 요리했다. 또한, 커터도 9번을 던졌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1.89에서 2.25로 조금 나빠졌지만, 여전히 수준급이다.

이날 류현진의 커브 평균 구속은 108.5㎞로 시즌 평균보다 4㎞ 느렸다. 최저 구속은 104㎞였다. 류현진은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뒤 견고한 투구로 팀의 승리를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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