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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뒷문 수비수 결손으로 위기에 처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치열하게 펼쳐지는 더비 경기인 데어 클라시커가 다가왔다. 분데스리가 2위인 바이에른 뮌헨은 4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붙게 되었다. 그러나 뮌헨은 뒷문 수비수 결손으로 큰 위기에 처했다. 현재 중앙 수비수로 김민재(27)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뮌헨은 한국 시간으로 5일 오전 2시 30분에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도르트문트와 2023~2024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11연패를 차지한 최강 팀이지만, 도르트문트는 항상 그들을 괴롭혀왔다. 뮌헨은 센터백의 결손으로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게 되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영입되었다. 철기둥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K리그를 시작으로 중국슈퍼리그, 튀르키예, 이탈리아에서 단 한 시즌 만에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세리에A에서는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로 뛰며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팀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안겨주었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큰 비용을 들였다. 5000만 유로(703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아끼지 않고 그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마치 말할까, 김민재 역시 뮌헨에서도 초반부터 빠지지 않고 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도중 A매치를 위해 한국을 오가며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마타이스 데리흐트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김민재는 여전히 팀을 위해서 뛰고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 또한 다쳐 이탈한 상태로 돌아오긴 했지만, 김민재는 여전히 활력을 유지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중요도가 낮은 3부 리그 팀인 자르브뤼켄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도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했다. 그러나 체력적인 문제 때문인지 여전히 힘들게 경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뮌헨은 뒷문 수비수 결손으로 인한 위기에 처했으나, 김민재의 강인한 플레이와 리더십이 팀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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