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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두산을 노린다! 두산 베어스, 9년 역사상 최초 업셋 가능성

두산 베어스는 이번 시즌에도 미라클 두산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두산은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의 2023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9위로 시즌을 마감한 두산은 2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복귀하게 되었다.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 두산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감독 이승엽은 정수빈을 중견수로, 김재호를 유격수로, 호세 로하스를 지명타자로, 양의지를 포수로, 양석환을 1루수로, 강승호를 2루수로, 김인태를 좌익수로, 허경민을 3루수로, 조수행을 우익수로 배치했다. 선발투수는 곽빈이 나섰다.

선발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주포 김재환의 이탈이다. 김재환은 올 시즌 132경기에 출전하면서 타율 0.220, 10홈런, 46타점, OPS 0.674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시즌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게다가 최근 손바닥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김재환의 출전 기록은 지난 10월 14일 잠실 LG전에서 끊겨있다. 다만, NC전에서 김재환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개의 홈런을 터트린 경기를 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김재환은 오늘 출전이 어렵다. 지금까지 몇 게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스타팅으로 나가면 경기감각 등이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오늘은 김인태가 나간다"고 밝혔다. 그는 "의견을 한 번 물어봤는데 아직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진 걸로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두산 입장에서는 안방마님 양의지의 활약이 중요하다. 지난 4년 동안 NC에서 포수로 활약하던 양의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 두산으로 컴백했다. 양의지의 경기력이 두산의 승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은 미라클 두산을 만들어 역사상 최초의 업셋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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