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st

• Facebook
• X

전청조의 사기 수법에 대해 "나도 깜박 속을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기 예방 솔루션이라는 책의 저자이자 33년 베테랑 검사 출신인 임채원 변호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여 전청조의 사기행위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 변호사는 "사기꾼들의 수법은 대부분 한 가지 내지 두 가지인데 전청조는 13가지 수법을 섞어서 사용했다"며 전청조의 사기 수법의 다양성에 대해 언급했다.

임 변호사는 전청조가 접근하기 어려운 재벌 이야기를 이용하여 고급 외제 차나 명품백을 선물하는 등의 물량 공세를 펼치면서 상대방의 신뢰를 얻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약간 의심을 했지만 어느 순간에는 상대방의 말에 입각하여 행동하고 마음이 점점 우호적인 태도를 가지게 된다고 설명한 임 변호사는 이러한 물량 공세를 최면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전청조가 자신을 재벌 3세로 과시하며 상대방에게 최면을 걸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더 큰 사기를 칠 수 있도록 물량 공세를 계속하는 것은 최면에서 깨어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임 변호사는 또한 사기꾼들이 많이 사용하는 "유명 인사를 안다"는 병풍 치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청조는 자신을 신뢰할 만한 인사와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남현희와 결혼할 사람"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상대방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청조가 남현희를 찾아가 "펜싱이 거의 프로급 수준인 사람(일론 머스크)하고 조만간 시합하는데 당신한테 배워서 꼭 이기고 싶다"고 말한 것을 고도의 심리전으로 해석했다.

임 변호사는 "승부사인 남현희로서는 한참 어린 사람이, 자기처럼 왜소한 사람이 꼭 이기고 싶다며 승리욕 강한 그런 말을 들으면 흔히 속는다"며 전청조의 심리전에 대해 경계를 당부했다. 이러한 사기 수법에 대해 임 변호사는 자신도 깜박 속을 정도라고 언급하며 사기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Like

0

Upv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