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st

• Facebook
• X

"잘하려고 하지마, 하다 보면 잘하게 돼 있어."

1일 SSG의 송영진(19)은 KIA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며, 자신이 5회에 공을 던지고 있다는 것을 자각했습니다. KBO리그에서 156승을 거둔 김광현 선배의 말이 어떤 의미였는지 조금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송영진은 1일 인천에서 열린 KIA전에서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SSG는 6-5로 승리하며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는 경기 전까지 타율 2위(0.276), OPS 2위(0.740)의 강한 KIA 타선을 상대로 1회에만 2실점을 허용하고 이후로는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버텨내며 지친 불펜에게 숨을 돌려주었습니다. 송영진은 9월 17일 LG전에서 호투한 후, 9월 21일 LG전에서도 훌륭한 피칭을 선보인 데 이어 3경기 연속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김원형 감독까지 웃음짓게 했습니다.

현역 시절 KBO리그에서 134승을 기록한 명투수 출신의 눈에도 최근 송영진의 피칭은 예상치 못한 것이었습니다. 경기 전에 김 감독은 "송영진이 저번 LG전에서도 괜찮았습니다. 오스틴 딘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전반적으로 상대 타구를 많이 막아내고 장타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구속도도 좋았습니다"라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신인인 송영진에게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경기의 중요성과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열린 SSG와 KIA의 경기는 1승이 매우 소중한 5-6위 팀 간의 맞대결이었습니다. 김 감독은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만원 관중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선발로 나가는구나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마음 놓고 투구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의 걱정은 불필요한 것이었습니다. 경기 후에는 송영진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경기로 보여준 모습은 송영진의 실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Like

0

Upv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