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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광주FC와의 첫 번째 파이널A 경기에서 맞붙다

울산현대가 21일 오후 2시에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를 치르며 파이널A 첫 경기에 도전한다. 33경기에서 20승 7무 6패 (승점 67점)로 선두에 올라 두 시즌 연속으로 리그 정상을 노리는 울산은 2위 포항스틸러스 (승점 58)에 9점 앞섬으로써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이제 진정한 승부가 시작된다"고 언급하며 팀에 집중력을 높여왔다. 휴식기 직전에 열렸던 9월 30일 포항스틸러스와 경기한 결과 0-0으로 비겼으며, 이어진 홈경기에서도 10월 8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는 비슷한 결과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수비가 안정감을 찾았다. 한편 공격력은 시즌 초중반에 비해 다소 식은 모습이지만, 33경기에서 56골로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며 팀 도움도 35개로 가장 많다.

이번 경기에서 울산은 완전체로 나설 수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에 참가한 엄원상과 설영우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울산으로 돌아왔다. 엄원상은 뛰어난 스피드로 아시아 무대에서 빛을 발휘했고, 설영우는 안정된 수비와 리더십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었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3연속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는데 이들의 기여도 큰 역할을 했다.

설영우는 대표팀에서의 활약 뒤에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고 울산에 합류해 광주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정승현과 함께 튀니지와 베트남과의 두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수비를 책임지며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김태환은 두 경기에서 교체로 나섰고, 조현우는 베트남전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귀중한 경기 시간을 얻었다.

태극전사들은 베트남전 이후 휴식을 취한 뒤 울산으로 합류해 광주전을 준비하고 있다. 통산 전적은 24전 16승 6무 2패로 울산이 우위에 있다. 이제 울산현대는 파이널A에서 상승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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