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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중동 방문…사우디와 카타르 국빈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중동을 순방한다. 이번 순방에서는 사우디 리야드와 카타르 도하를 각각 국빈 방문한다. 사우디와 카타르에 대한 한국 정상의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 순방에는 130명, 카타르 순방에는 59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이번 순방에서는 전통적인 사업 협력 모델 외에도 신시장 공략을 위한 기업인의 참여가 눈에 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이 사우디 일정을 함께 한다. 카타르에는 한화오션 김종서 사장만이 합류한다. 이번 파견은 장기간 굳은 관계를 유지해온 카타르와의 조선업 파트너십보다는 사우디와의 방산협력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주요 군수물자를 미국에 의존해왔지만,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국방장관을 겸직하며 사우디 안보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한국을 방문한 이전과 현재의 순방에서도 방산분야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순방에는 한화뿐 아니라 KAI의 강구영 사장과 풍산의 김영주 부사장 등도 동행한다. 업계에서는 사우디 방산 수출이 곧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에서도 다수의 경영진이 이번 순방에 합류한다. 정기선 HD현대 사장,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 박승용 HD현대중공업 부사장, 류근찬 HD한국조선해양 전무, 변석점 HD현대건설기계 상무, 김도균 HD현대일렉트릭 상무 등 6개 사업회사에서 각각 1명씩 동행한다. 이번 순방에서 정 사장과 류 전무만이 모든 일정을 함께하며, 나머지 경영진은 필요한 순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러한 중요한 순방에서 HD현대의 참여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은 한국 기업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한다. 사우디와 카타르와의 경제적 협력은 전통적인 분야뿐만 아니라 신시장 개척의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 이번 순방에서 기업들의 참여와 기대감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이 더욱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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