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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테리우스 헤어로 돌아와 미트윌란 2-0 승리에 공헌

조규성(25) 선수가 다시 소속팀인 미트윌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28일(한국시간) 덴마크 네스트베드의 틴트숍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덴마크컵 3라운드에서 2부 리그 네스트베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레게머리로 출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 조규성은 다시 긴 머리의 테리우스 스타일로 변신했다. 후반 26분에 교체로 투입되어 경기 끝까지 약 19분 동안 팀을 이끌었다. 경기에서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전반 8분에 찰스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프란쿨리누의 쐐기골을 통해 가볍게 상대를 제압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던 찰스는 지난 25일 오덴세 BK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조규성의 헤더패스를 받아 극장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던 주역이다.

미트윌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덴마크컵 우승팀에는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조규성은 지난 여름부터 미트윌란에서 뛰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의 뛰어난 성적에 따라 지난 27일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에서는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조규성은 4-4-2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것이다.

조규성은 9월에 열린 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비보르FF전에서 골을 터뜨리고, 25일 오덴세전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렸다. 현재 조규성은 리그에서 5골을 넣어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K리그1에서 이어지는 득점왕 경쟁에 이어 덴마크 리그에서도 득점왕을 노린다.

조규성은 또한 9라운드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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