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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측이 전청조씨와의 대질조사를 경찰에 요구했습니다. 남현희의 법률대리인은 2일, 전청조씨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 신청서를 전날에 제출하고, 오늘 대질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질조사는 경찰관이 피의자와 다른 피의자, 고소인과 피의자, 피의자와 참고인을 경찰서로 부르고 서로 대면해 조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현희의 대리인은 "전청조씨의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이 말처럼 진실인 것처럼 언론을 통해 퍼지고 있어서 최대한 빨리 경찰에 가서 진실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전청조씨 소유의 중요한 증거물을 경찰에 임의로 제출했고, 포렌식 작업이 끝나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남현희는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경찰에 직접 출석하여 고소인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부에서는 남현희가 전청조씨의 사기 범행의 공범이 아닌가 의심하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지만, 남현희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에 전청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의 사기 혐의로 신청했습니다. 전청조씨는 자신을 재벌 3세로 소개하며 앱 개발 투자금을 명목으로 2천만원을 받아가거나 중국에서 진행되는 사업에 투자하라며 1억원 이상의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사기 피해자는 15명이며, 피해 금액은 19억원입니다.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므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청조씨는 남현희의 어머니 집을 여러 차례 찾아가 문을 두드린 스토킹 혐의와 남현희의 중학생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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