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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7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ETRI 콘퍼런스 2023 부대행사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ETRI는 1976년 설립 이래 다양한 기술 개발과 연구를 통해 1가구 1전화 시대를 연결한 TDX(전전자교환기), 디램(DRAM) 반도체로 반도체 강국 신화를 만들며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 기술 등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입니다. ETRI는 관련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하며 기술료 수입으로 1조1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ETRI는 유럽특허청이 선정한 4차 산업혁명 기술특허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였으며 세계 국제표준화기구에서도 5위를 기록하는 등 국가 대표적인 ICT(정보통신기술) 연구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TRI는 지금까지 165개의 창업 및 연구소 기업을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ICT 업계에서는 ETRI의 이직률이 현저히 낮은 편입니다. ETRI는 우수한 연구문화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교육, 복지 기회를 제공하여 연구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20년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TRI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6G(6세대) 이동통신,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기술 등의 기술체험과 구직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현재 ETRI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하반기 정규직 채용을 진행 중이며 AI 소프트웨어, 컴퓨팅, 통신, 사이버보안, 반도체,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직, 기술직, 행정직, 실무직 등 모든 직군에 대한 채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체험형 인턴(연구연수생)도 함께 모집 중이며, 대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72개 분야에서 110여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인턴 접수는 오는 13일 오후 3시까지 마감될 예정입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국가전략기술 개발을 책임질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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