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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태국 꺾고 아시안게임 결승전 진출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태국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체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태국을 매치스코어 3-1로 이겼다.

이번 대회에서 제1경기 단식주자로 나선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세계 12위 폰파위 초추웡을 게임스코어 2-1로 이기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제2경기 복식주자로 나선 이소희와 백하나도 세계 10위 종꼴판 끼띠타라꾼과 라윈다 프라종자이를 게임스코어 2-1로 꺾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제3경기에서 세계 16위 부사난 옹밤룽판에게 게임스코어 1-2로 패배하며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도 제4경기 복식주자로 나선 김소영과 공희용은 세계 11위 벤야파 아임사드와 눈따깐 아임사드를 게임스코어 2-0으로 꺾으며 준결승전의 승리를 확정했다.

여자단체 결승전은 다음 달 오전 10시에 한국과 중국이 맞붙게 된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한편, 한국의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체 결승전 진출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여 만의 일이다. 당시 한국은 결승전에서 중국에게 패배하고 은메달을 수상했다.

중국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을 5연패한 전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 중국 대표팀에는 단식 세계 3·5·9위, 복식 세계 1·5위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한국의 분전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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