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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 하이원여자오픈에서 행운으로 우승
한진선은 20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운이 따라줘 이글 2개를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한진선은 2위를 6타 앞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강원 정선 하이원CC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진선은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였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75타로 우승하였다. 또한, 이렇게 기록한 14언더파는 2019년 이 대회에서 임희정이 세운 최소타(13언더파)를 깬 신기록이다.

한진선은 2018년 KLPGA투어에 데뷔하였으며, 상위 랭커에 꾸준한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하이원여자오픈에서 한진선은 데뷔 131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리며 그 한을 풀어주는 무대를 가질 수 있었다.

올해 한진선은 타이틀을 방어하는 챔피언 자격으로 정선행 차에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초반엔 좋은 흐름을 잡지 못하였으며,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 13위에 그치는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하는 포지션을 차지하였고,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되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초반부터 파 행진을 펼치며 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었고,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에 한진선은 행운이 따라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한진선은 이를 통해 시즌 첫 승이자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이다.

골프는 실력만으로 결과가 결정되는 게 아니다. 그날의 컨디션, 날씨, 갤러리들의 응원소리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선수의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진선은 이번 하이원여자오픈에서 행운을 만끽하며 우승을 차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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