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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에이닷 앱 리뉴얼…친구 같은 AI로 새롭게 구현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에 선보인 인공지능(AI) 서비스 앱 에이닷을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단장된 앱은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와 함께 대화하는 챗봇을 제공하여 친구 같은 AI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의 업무 도구 형태였던 서비스와 차별화된 것이다.

에이닷은 기존의 메인 화면에 캐릭터가 나타나고 고객과 대화하는 방식에서 새롭게 개편되었다. 이번에는 콘텐츠에 더욱 중점을 두었는데, 음악 추천, 영어 학습, 뉴스, 식당 추천, 운세,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한 화면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 중에서 하나 이상은 이용자의 취향에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에이닷은 AI 앱보다는 콘텐츠 플랫폼에 가까운 형태로 변화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에이닷의 새로운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의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신 AI 챗봇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이나 구글의 바드와 같은 서비스들은 채팅에 집중하고 화면을 단순화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용자가 쉽고 친근하게 AI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창구로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닷은 챗봇 부분에서도 세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챗봇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챗T는 지식을 담당하는 챗봇으로, SK텔레콤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를 결합한 것이다. 이 챗봇은 생활 정보를 제공하거나 "아이스커피를 주제로 랩 가사를 만들어줘"와 같은 요청에 가사를 작성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큐피드라는 다른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면 채팅창 대신 게시글 형태로 AI 답변을 받아볼 수 있다.

이번 에이닷 앱의 리뉴얼은 SK텔레콤의 AI 서비스에 새로운 변화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용자들은 이제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친근한 AI 친구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SK텔레콤은 AI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더 많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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