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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선수, 15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은퇴 결정

SSG 랜더스는 28일 김태훈 선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태훈 선수는 2009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한 후, 15년 동안 SSG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활약하였습니다. 그동안 김태훈 선수는 302경기에 출전하여 18승 22패, 9세이브, 64홀드를 기록하였으며, 평균자책점은 5.18이었습니다.

김태훈 선수는 2018년에는 특히 불펜 투수진의 주축으로 발돋움하였습니다. 이 해에는 9승 3패, 10홀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은 3.83이었고, 팀 내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인 94이닝을 소화하며 필승조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습니다. 특히 그해의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는 8경기에 등판하여 11이닝 동안 단 1실점만을 허용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쳐 팀의 네 번째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김태훈 선수는 구단을 통해 "최고의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입단 당시 1차 지명으로써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의 팀 우승과 함께 선수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침으로써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었던 것에 행복함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야구장에서 받았던 응원과 함성을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SG는 김태훈 선수의 공로와 마지막을 기념하는 은퇴식을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일정 중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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