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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소와 헤어질 결심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이하 GBW 2023)에는 파란 패널을 단 트럭 한 대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트럭은 서울시가 지난 13일 시범 사업을 발표한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로, 운전자가 시간과 장소를 설정해 호출하면 배터리팩을 탑재한 충전 차량이 원하는 위치로 출동해 차량을 급속 충전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에서 전기차 구매자는 점차 늘고 있지만, 장애인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는 충전 구역으로 이동하기 쉽지 않고, 충전기가 있어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밝혔습니다. 현재는 사전에 모집을 받은 교통약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대상자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올해 GBW 2023에서 탄소중립 도시를 향한 지방자치단체들의 혁신과 노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시민들이 보다 쉽게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인식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비롯하여 2026년까지 전기차 이용자 생활권 5분 충전망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차량 접근이 편리한 도로변이나 공영주차장 등에 도심형 집중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오토차징서비스 등의 신기술을 도입하여 편리한 충전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개발업체 관계자는 "애플리케이션(앱)에 차량을 한 번 등록하면, 다음부터 충전기를 꽂는 것만으로 자동으로 충전부터 결제까지 진행되는 기술"을 소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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