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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vs 마크 저커버그, 실리콘밸리 격투기 대결 생중계 예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51)가 메타(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CEO인 마크 저커버그(39)와의 격투기 대결이 X(구 트위터)에서 생중계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6일 오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저크와 머스크의 대결은 X에서 생중계될 것이며, 수익금은 전액 참전 용사를 위한 기부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별도의 게시물에서 "종일 역기를 들며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어 운동 기구를 사무실에 들고 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사용자가 그에게 대결의 이유를 물으면 "문명화된 형태의 전쟁"이라며 "남자들은 전쟁을 사랑한다"고 반응했다.

이 격투기 대결은 머스크 CEO의 도발로 시작되었다. 메타의 스레드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머스크는 "무서워 죽겠네"라며 조롱했다. 저커버그는 상당한 수준의 주짓수(유도를 기반으로 한 브라질 무술)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에 머스크는 "철창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고 대응했다. 그리고 저커버그가 "위치를 보내라"고 요구하자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옥타곤(격투기 대회 장소)"라고 대답해 대결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하지만 한 달이 넘게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두 CEO는 지난달 초에 이미 SNS 대전을 치렀으며, 이번 대결은 그 후속전으로 기다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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