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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장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 순이익은 1.7% 증가한 1조5600억위안(약 279조원)이 되었으며, 매출은 1.4% 증가한 18조1600억위안(약 3251조원)을 기록했다고 중국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유가 등 에너지 비용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인이라고 전해졌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연구개발(R&D) 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분기 동안 중국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53조6000억위안(약 9607조원), 순이익은 4조7600억위안(약 853조원)으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기간 전체 5293개 기업 중 56.5%인 2991개사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로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매출이 30% 이상 증가한 기업은 703개사에 달했다.
부동산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전체 매출액과 순이익의 증가를 저해한 것으로 파악된다.
1~3분기 동안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80.1%인 4238개였으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로 증가한 기업은 44.8%인 2372개였다. 순이익이 30% 이상 증가한 기업은 1338개에 이르렀다.
언론은 중요 항공사들이 3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한 것에 특별한 주목을 기울였다. 숙박업과 요식업종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전력과 에너지 등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되었다고 전해졌다.
총괄적으로 전체 실적은 예상치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중국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는 계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3분기 동안 R&D 투자량은 계속 상승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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