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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상반기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줄어

에너지 업체인 SGC에너지가 상반기 수익성이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SGC에너지는 2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에는 8063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30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6% 감소한 것을 의미한다.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481억원과 33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영업이익 감소는 발전·에너지 부문에서 3개월간 적용된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와 발전소 가동일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또한, 건설·부동산 부문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프로젝트들의 준공이 마진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SGC에너지는 하반기에는 연료 가격의 안정화와 가동일수의 증가, SMP 상한제의 연료비 보전 시행 등을 통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 확보한 수주 잔고가 실질적으로 매출 실적으로 반영될 것이며, 베트남과 사우디 등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개선하려는 계획이다. 또한, 유리사업부문에서는 병 판매단가 인상과 세탁기 도어 글라스 판매량 증대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GC에너지 대표인 박준영은 "상반기에는 SMP 상한제와 건설의 원가 상승 등으로 이익이 아쉬웠다"라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연료 가격의 안정화와 가동률 회복, 상한제의 연료비 보전 시행 등으로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연내에 완공 예정인 CCU사업과 신사업에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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