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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펀드 직상장,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적용

금융당국은 공모펀드 시장의 위축을 막기 위해 공모펀드를 주식시장에 직접 상장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러한 정책은 10년간 위축된 공모펀드 시장을 살리기 위한 금융당국의 노력으로 꼽힌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환영보단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공모펀드 직상장이 오히려 시장 규모를 축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일반 공모펀드가 한국거래소에 직접 상장되어 ETF(상장지수펀드)처럼 거래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방안이 발표되었다. 이를 위해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판매 수수료 등 각종 비용이 줄어들어 상장된 공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공모펀드 자금이 ETF 시장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는 업종, 테마별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수익 추정이 용이하고 매매가 간편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또한, 현재 공모펀드의 환매 절차가 까다로워 자금의 실시간 움직임이 어렵다는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공모펀드가 상장되더라도 이러한 환매 절차의 단점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러한 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은 공모펀드를 주식시장에 직접 상장시킴으로써 공모펀드 시장을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공모펀드 시장의 회복과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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