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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이 최근 3년 동안 매수 및 매도한 가상자산(코인) 규모가 1256억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무소속 김남국 의원은 가상자산 누적 매수 금액으로 555억원을, 누적 매도 금액으로 5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현역 국회의원 18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2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5일 국회에서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통해 실시되었습니다. 권익위는 국회의원 전원이 개인정보동의서를 제출한 후 곧바로 관계부처들과 합동으로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단을 구성하고 9월 18일부터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단은 36개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로부터 의원들의 임기개시일인 2020년 5월 30일부터 지난 5월 31일까지의 가상자산 거래내역 등을 수집하여 분석했습니다. 특히, 지난 6월에 의원들이 국회에 가상자산 현황을 정확하게 등록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권익위는 설명했습니다.

권익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국회의원 중 가상자산을 보유한 의원은 18명으로 지난해 8명에서 올해 1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권익위는 김남국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보유 의원 17명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도 24종에서 107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매매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이었으며, 가상자산 거래 내역이 있는 의원은 11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들이 가상자산을 매수한 누적 금액은 625억원이며, 전체 매도 누적 금액은 631억원이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투명성과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들은 이를 통해 정치인들의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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