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st

• Facebook
• X

금 가격 급등, 단기간 오름세에 가격 부담 커져

금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금리 부담이 완화된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금 가격의 빠른 상승세로 인해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금 가격의 급등보다는 금광기업 등에 투자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더 매력적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내년 2월 금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47.6달러(2.38%) 상승하여 온스당 2044.9달러로 마감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금 가격이 온스당 1800달러 초반에서 시작하여 단 2개월만에 2000달러를 돌파하였으며, 이달 4일에는 온스당 2152.3달러까지 상승하여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금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는 전세계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이 빠르게 반영되어 온 것으로 해석됩니다. 역사적으로 금 가격은 금리와 반대되는 흐름을 보였는데, 미국의 실질금리 지표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TIPS) 수익률은 10월 25일에 2.52%로 기록되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지만, 현재는 1.8% 수준으로 하락하였습니다.

또한, 최후의 기축통화로 불리는 달러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져 금 가격 상승을 지지하고 있는 요인으로도 언급됩니다. 올해 들어서만 107선을 돌파했던 달러 인덱스(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현재 101달러 선까지 하락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금 가격의 단기간 내에 너무 빠르게 상승하는 경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금리 기조가 완화된 것은 맞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지나치게 확대되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NH투자증권 FICC리서치부장인 황병진은 "금은 장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연말에 다가오면서 가격 상승폭이 너무 크다"며 "현재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은 다른 원자재에 비해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급등한 금을 사는 것보다는 금광기업 등에 투자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더 매력적일 수 있다는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Like

0

Upv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