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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펀드, 주식처럼 거래 가능해진다. 공모펀드의 매수, 매도가 주식시장에서 가능해지는 상장 공모펀드가 등장할 예정이다. 은행이나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 주식시장에서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방식이다. 상장지수펀드(ETF)의 기초지수 요건이 제거되면서 액티브 ETF도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대통령이 발표한 금융투자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계층의 고착화를 막고 사회의 역동성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미국, 홍콩 등과 같이 공모펀드를 ETF처럼 시장에서 거래하도록 하는 방안이 중요하다. MTS나 HTS에서 주식과 마찬가지로 상장 공모펀드를 매수, 매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과거 공모펀드는 가입과 환매(매도)의 절차와 기간이 복잡하여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펀드투자를 중단한 투자자들의 주요 이유로 거래편의성이 꼽혔다. 정부는 투자자의 편의성을 개선하여 전문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공모펀드의 역할을 장려할 계획이다.

공모펀드의 상장 거래가 판매사를 통과하지 않기 때문에 판매보수도 대폭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식형 공모펀드의 평균 판매보수는 0.59%이며, 주식형 ETF의 평균 판매보수는 0.02%에 불과하다. 상장 공모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도 매일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투자지식이 부족하거나 투자정보를 발굴할 시간이 없는 투자자들에게는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는 공모펀드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초지수 요건과 관련한 액티브 ETF도 사라질 예정이다. 현재는 다수의 투자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어야 액티브 ETF로 분류되었지만, 이 요건이 없어지면 다양한 전략을 적용한 액티브 ETF들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투자자들은 공모펀드를 주식처럼 손쉽게 거래하여 다양한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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