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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급락…"SEC, ETF 승인 미룰 것"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월 10일로 예상된 현물 암호자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미룰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최근 동부표준시로 오전에 4만 1,000달러 아래로 하락했으나, 오전 10시경에는 4만 2,000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더리움은 11%, 솔라나는 28% 이상 폭락했습니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도 이에 휩싸여 코인베이스(COIN)는 6.9% 급락하였습니다.

이날 주요 거래소의 암호화폐에 대해 5억달러 이상의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달 12월 11일 이후 최대 규모의 청산입니다.

매트릭스포트의 분석가 마커스 틸렌은 SEC가 요구하는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한 암호화폐 ETF 신청서로 인해 1월 중 승인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연방항소법원은 지난해 SEC가 "자의적이며 일관성이 없는" 기준으로 ETF 승인을 거절한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에 SEC가 명확한 이유없이 승인을 오래 미루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비트코인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반감기와 현물투자 ETF 승인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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