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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와 제약주가 새해 증권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금리 상승에 제약·바이오주가 힘을 발휘하지 못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 전망과 1분기 성수기 기대감이 겹치면서 이들 업종은 다른 업종들과 맞물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찾아온 바이오주의 모멘텀은 장기화될 것인지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 해당 업종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역시 함께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300헬스케어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 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것이다. 최근 제약바이오업종의 강세는 오는 8~11일에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여 기대감과 함께 금리 인하 전망이 더해진 결과이다. 헬스케어 기업들은 매년 1월에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때문에 연말부터 1분기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컨퍼런스 참여가 대규모의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헬스케어 업종의 투자심리가 향상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2년 동안 금리 상승 국면과 컨퍼런스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해당 기업들은 성수기를 누리지 못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R&D(연구개발)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어 고금리 상황이 악재로 작용했다.
많은 주요 기업들의 주가 개선으로 인해 관련 ETF(레버리지)의 수익률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ETF(레버리지를 제외한)의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여 상위 7위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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