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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등 할인 행사 효과로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8422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3.0% 증가했다. 이는 2조4033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로써 월별 거래액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0월(20조457억원) 이후 두 번째로, 거래액 자체는 2017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전년 대비 4412억원 증가한 2조16억원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또한, 음·식료품(2930억원), 의복(2595억원), 생활용품(1911억원) 등이 순차적으로 거래액이 늘었다. 반면에 컴퓨터 및 주변기기(-426억원), 가방(-158억원), 기타서비스(-84억원) 등은 감소했다.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대규모 할인 행사의 영향이 크다. 통계청 관계자는 "11월에는 블랙프라이데이, 코세페와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가 많았다"며 "과거에 비해 할인 기간도 늘어나면서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5조7158억원이었다. 이는 온라인쇼핑 중 가장 큰 규모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치다. 다만, 모바일 거래액이 온라인쇼핑 총걸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3.1%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료품이 2696억원 증가한 1조9388억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2353억원), 가전·전자(1846억원) 등이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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