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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이 기대한만큼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끌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CNBC에 따르면 JP모간 연구원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는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내년 암호화폐 시장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년 초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면 투자자들이 소문에 따라 사거나 뉴스에 따라 파는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4만1997달러로 올해 들어 15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니기르초글루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2021년의 과매수 구간에 도달했다"며 "ETF의 최종 승인 시 시장 반응은 현재와 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비트코인 가격은 최종 승인 시점에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ETF는 기관 투자자 등을 통해 새로운 자본을 유치하는 효과를 기대하며 비트코인 강세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파니기르초글루 연구원은 "신규 자본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되는 대신 기존 자본이 비트코인 신탁, 비트코인 선물 ETF, 채굴 주식 등 다른 비트코인 상품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ETF의 승인 시기를 내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연구원 제임스 세이파트와 에릭 발추나스는 "내년 1월 10일 이전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확률이 90%라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 연방 항소법원의 판결도 이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항소법원은 지난 10월 비트코인 ETF 승인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파니기르초글루 연구원은 이러한 전망에 대해 신중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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